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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Top 5카테고리 없음 2024. 2. 14. 04:45
나는 미국 메릴랜드로 유학와서 한 city 에서 15년 정도를 살다가 작년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로 이사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붙어있는 주로 DC 와 함께 동부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메릴랜드에서 살다가 버지니아로 이사오고 보니 좋은 도시에 산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만족도를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메릴랜드 역시 좋은 곳이지만 내가 살던 도시는 동양인들이 많지 않아서 한국인이 살기엔 불편한 점이 있었다. 메릴랜드에서도 베데스다나 락빌 지역은 동양인과 한국인이 많아서 살기 편리한 도시이다. 오늘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살펴보자.
1. 비엔나,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는 매년 EGU 가 열리기에 나와 친숙한 나라인데 그 중에서도 비엔나가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었다. 그 이유는 안정성, 의료, 교육, 인프라,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만점을 받았으며, 주민들은 이 도시의 다양한 문화적 특성과 편리한 생활 환경을 높이 샀다. 유럽 중에서도 중심에 있어 다른 나라로 가기에 접근성이 좋고, 치안도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 문화적으로 누릴 수 있는 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2. 코펜하겐, 덴마크: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문화적 풍부함과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경제학과 후배가 코펜하겐에서 직장을 얻게 되어 덴마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북유럽답게 어마어마한 복지혜택이 있다고 했다. 세금은 기본이 30 % 정도 내고, 연봉에 따라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세금을 많이 냄에 따라 복지도 많은 편이라 했다. 어린이집은 약간의 학비만 내면 다닐 수 있고, 초등학교서부터 대학교까지 학비가 무료라한다. 대학생이 되면 나라에서 용돈 비슷한 형식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코펜하겐은 덴마크 수도이기에 교통, 문화적으로도 편리하기에 살기 좋은 나라 2위에 올랐다.
3. 멜버른, 호주:
호주가 3위에 오른 것은 나로서는 약간 의외다. 워킹비자나 어학연수로 많이 가는 호주는 생각보다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세계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랭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가 도시 평가 중 문화 및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멜버른은 다양한 음식, 문화 예술,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유명하며, 친절한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한다.
4. 오사카, 일본:살기 좋은 도시 중 상위에 랭크된 지역은 대부분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지역인데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으로 오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우리 나라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일본의 오사카가 4위를 차지해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운 듯 하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가 아닌 오사카가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이유는 문화적 전통과 편리한 교통 시스템 때문이라 한다.
요즘은 유투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오사카가 우리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5. 밴쿠버, 캐나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의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동부 지역은 벤쿠버는 안정성과 의료, 교육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실 밴쿠버는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춥지만 봄과 여름은 날씨가 온화하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멋진 자연 경관인 벤프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한국인들이 어학연수로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살기 좋은 도시 베스트 5를 알아보았다. 상위에 랭크된 도시들은 각자의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 순위를 매기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조사하는 기관마다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교육 환경과 문화적 접근, 편리한 교통과 깨끗한 자연 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도시에 살지는 못하더라도, 현지인들이 행복하게 느끼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상위 랭크된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