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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면서 힘이 되는 명언
    카테고리 없음 2024. 2. 15. 01:00

    우리는 많은 명언들을 듣고 자란다. 자기 계발에 관한, 성공을 향한, 인격에 도움이 되는 등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자 간단하지만 심도 있는 말이다. 난 아직 40대이지만 그간 들었던 명언 중에 내 가슴에 울림을 주었던 명언들이 있다. 오늘은 그 명언들을 적어보려한다. 힘든 순간이나 기쁜 때를 지날 때 나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작은 힘이 되었던 명언들을 살펴보자.

     

    1. 자식은 귀한 손님이다

    예전 유퀴즈를 보면서 김붕년 교수님 (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이 출연하셔서 자신도 들은 얘기인데 참으로 공감했다고 말씀하셨다. "자식은 귀한 손님이다" 부모라면 자식을 잘 키우고 싶다. 아이의 좋은 인격은 집에서 만들어진다 하지 않았던가. 부모의 행동이나 말이 아이에게 어떤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에 매 순간 조심하면서도 항상 되지 않음에 나도 좌절할 때가 많다. 아이가 4명인데 각자 성향도 다르고, 개성, 기질이 모두 달라서 아이마다 다르게 대해줘야 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다. 교수님은 자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귀한 손님이라고 비유했다. 귀하기에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대해야하고, 손님이기에 언젠가 내 품을 떠날 거라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한다고 했다. 참으로 와닿는 비유다.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손님, 즉 남이기에 항상 존중하는 마음이 먼저인거 같다. "내 자식"이란 말은 옳지 않다. 내 소유가 아닌 하나의 다른 인격체로 다름을 인정하고 남을 대하듯 먼저 귀 기울여야 부모 자식간의 사이가 건강해진다.

     

    2. 그럴 수 있어

    양희은 선생님의 유명한 어록 중 하나이다. "그럴 수 있어" 처음에는 그렇구나하고 넘겼는데 곱씹을 수록 참 간결하면서도 멋진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이 유연해지는 이유는 사람을 대할 때 내 중심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 이해 안 가는 상황이 있어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그 사람의 상처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나는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면 안된 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뭔가 사정이 있겠지. 이렇게 겸허히 받아들이면 생각보다 화도 안나고 넘어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사고를 하면 결국 나의 아량도 넓어지고 그릇도 커지게 된다. 결국 사람들이 나를 더 편하게 대할 수 있고, 주변에 사람을 잃지 않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럴 수 있어를 되뇌이면 곧 마음이 평안해진다.

     

    3. 이 또한 지나가리라

    성경에 나온 이야기라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성경에서는 찾을 수 없다.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 유명한 현인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힘이 되는 구절 하나를 반지에 새기라는 명령을 했는데 그 현인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썼다. 기쁜 상황에서는 이 기쁨이 언젠가는 사라지기에 겸손을 잃지 말라는 뜻이고, 힘든 상황에서는 이 고난이 영원할거 같지만 고난 또한 지나가이에 소망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참으로 지혜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겸손과 소망 두 가지를 붙들 수 있는 좋은 명언이다.  

     

    4. 최선을 다하지 말고 70 % 만해라

    이 말은 김영하 작가가 한 말로 기억하는데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하란 말을 어릴 적부터 많이 들었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할 때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잘한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김영하 작가는 만약에 그 일이 실패하면 지친 나를 일으켜 세울 능력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내 능력의 100 % 가 아닌 70 % 정도 쏟아붓고 나머지 30 % 는 후일을 대비하자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쳤다. 그래, 인생은 길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매일 최선을 다하다가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면 회복할 수가 없다. 이미 자원을 다 쓰고 있어서 더 이상 갖고 올 게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 잔고를 남겨두듯 위기가 닥쳤을 때 남은 30 % 을 써야한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상당히 공감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상 중에 조혜련씨가 나와서 일본 공연 중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했다. 너무 잘 하려다 보니 결국은 더 못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였다. 그래서 자막이 "엄청 잘하려고 하면 엄청 못한다" 이렇게 나왔는데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잘하려고 하면 힘이 들어가고, 부자연스럽게 되고, 결국은 그르치게 됨을 나도 몸소 경험했다. 그러니 항상 자신의 70 % 만 쏟아붓기를.

     

    오늘은 나에게 울림을 주었던 명언 4가지를 적어보았다. 길지 않은 말이기에 가슴에 묻어두었다가 힘든 일이나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길 원한다면 꺼내어 되뇌어보길 추천한다. 한 줄의 말이 나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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