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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fthansa 이용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4. 1. 4. 10:41
최근 Lufthansa 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다녀왔다. 아이 넷과 남편과 나 이렇게 6명이 함께한 여행이었다. 원래는 워싱턴에서 뮌헨을 거쳐 인천을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갑작스레 뮌헨에 폭설이 와 공항이 문을 닫았다. 출발 이틀 전 Lufthansa 항공과 같은 팀인 UA 항공편을 연결하여줘서 스케줄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무사히 인천으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 입국할 때는 UA 항공을 이용했고, 한국 출국할 때 Lufthansa 항공을 이용했다. 다음은 Lufthansa 항공 이용 후기이다.
1. 담요
좌석마다 이렇게 포장이 된 담요가 배치되어 있다. 인천 출발이라 한국에서 세탁한 듯 보이는데 섬유유연제를 써서 담요에서 나는 좋은 향기를 맡으며 덮었다. 독일 뮌헨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그 비행기 담요에서는 이렇게 좋은 향이 나지 않았다. 한국 출발 비행기는 먹을 것 (한국에서 제공하는 간식과 기내식)과 담요 서비스가 더 좋았다.
2. 기내식
인천에서 독일 뮌헨까지 13시간 비행이다. 총 기내식이 두 번 나오는데 그 중 한 컷이다. 김치와 볶은 고추장이 있어서 소불고기에 뿌려서 비벼 먹었다. 저 빵은 보기에는 좀 딱딱해 보이는데 버터를 곁들이면 부드럽고 맛있다. 훈제 연어 샐러드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외국 항공 기내식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한국 출발편이라 밥과 고기, 김치가 나와서 좋았다.
3. 좌석
우린 첫 번째 이코노미 섹션 가장 끝자리를 받았다. 3-3-3 배열에서 우리 6식구는 운좋게도 9자리를 다 배정받을 수 있었다. 좌석은 파란색 시트인데 깨끗했고, 낡은 느낌은 없었다. 다만 앞사람이 좌석을 젖힐 경우, 공간이 많이 좁아짐을 느꼈다. 남편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확실히 대한항공보다는 좌석 간격이 좁았다.
4. 맥주 및 와인
음료수 제공 시간에 혹시 맥주 있냐고 물으니 벡스를 준다! Lufthansa 가 독일항공이어서 그런지 맛있는 독일맥주 벡스를 제공한다. 와인도 퀄리티 있는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서비스로 준다. 와인도 마셔봤는데 맛이 좋았다. 음료로 벡스를 몇 캔이나 먹었는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외국항공도 예전에는 알코올 음료는 유료였었는데 이젠 무료로 제공해준다. 간단하게 한 잔 하기엔 더없이 좋았다.
6식구가 움직이다 보니 가성비 좋은 항공 티켓을 늘 찾게 된다. 직항인 대한항공은 매우 비싸서, UA 항공이나 1회 경유 아시아나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Lufthansa 에서 좋은 딜을 찾게 되어서 처음으로 이용후기를 남겨본다. 생소한 항공사여서 정보를 찾으려해도 잘 보이지 않아서 내가 직접 이용후기를 써봤다. 한국 출발할 때 영국항공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 비행기가 1시간 딜레이 된거 말고는 나머지 비행은 딜레이 없이 정상 운행 되었다. 항공사 선택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